무더위 만큼 뜨거운 코스피…2년 만에 2,800선 안착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6-20 16:05   수정 2024-06-20 17:15

코스피, 2022년 1월 이후 최고점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이어져
SK이노베이션·DB하이텍 강세


20일 코스피가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800포인트를 돌파했다.

전일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현선물 순매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휴장으로 전날보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0포인트(0.37%) 상승한 2,807.63으로 마감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홀로 5,699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2억 원과 1,670억 원을 사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자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0.49%)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7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시총 대형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35%), 삼성바이오로직스(-1.06%), 기아(-1.28%), 셀트리온(-1.80%), POSCO홀딩스(-0.54%) 등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우(+1.74%), KB금융(+2.41%) 등이 빨간불을 켜냈다.

한편, SK E&S와의 합병 가능성이 보도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57% 오른 12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우선주인 SK이노베이션 역시 20.51% 상승했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합병 회사의 자산 총액은 106조 원에 달해 한화그룹에 이어 재계 순위 8위에 해당하게 된다.

DB하이텍 역시 테슬라에 공급될 반도체 위탁생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회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1,250원(24.54%) 오른 5만 7,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대왕고래(K-산유국)'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한국가스공사(+13.80%) 역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회사는 오는 21일 전략회의와 7월 시추지 선정 등의 이슈도 예정돼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MSCI 편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14.3% 추가 상승이 필요하며, LS ELECTRIC, 한국가스공사, 삼양식품, 두산로보틱스가 MSCI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포인트(0.43%) 하락한 857.5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억 원과 806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399억 원 샀다.

에코프로비엠이 3.09% 하락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 역시 2.08% 내림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총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알테오젠의 경우 1.76% 소폭 상승하며 25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0조 2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4조 5천억 원)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현재 KOSPI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9배로 각각 10배 초반과 1배 미만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장기 평균 이하 수준으로, 최근 미국 시장의 가격 우려와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KOSPI의 2,800포인트 돌파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와 함께 다양한 섹터의 긍정적인 흐름이 조화롭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휴장으로 인해 추가 자금 유입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향후 시장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84.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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