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가 인도 법인의 IPO로 한국 기업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가운데, LG전자 역시 이에 이어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두 번째 한국 기업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 스탠다드의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인도 시장에서의 가전사업부 성장세를 기반으로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을 유럽 시장에 판매하여 상당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LG그룹은 외국계 투자은행 및 현지 로펌과 상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 인도 법인은 1997년 설립 이후 27년 동안 인도 시장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텔레비전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해왔으며,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31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LG전자 인도법인의 IPO를 통해 최소 5억 달러(약 7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최소 3조 원에서 최대 6조 원까지 평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IPO가 현실화될 경우, LG전자에게는 인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금 조달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도 증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세계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LG전자와 같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자금 조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G전자의 인도 법인 IPO와 관련된 더 확실한 소식이 나온다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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