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중기센터)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경협 경영자문단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주요 경영자문 중소기업, 경영자문 협력기관, 경영자문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씨앗이자 뿌리이고, 뿌리가 약해지면 우리 경제의 생존도 성장도 어려워진다"며 "대기업 성장 경험을 학습하면 중소기업이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자영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제도·자금지원 같은 하드웨어를 깔아주고 한경협이 경영 노하우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중소기업은 튼튼한 두 개의 수레바퀴를 갖는다"라며 "어제의 중소기업이 내일의 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믿음직한 동반성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경협 경영자문단은 한경협이 지난 2004년 7월 발족한 중소기업 경영 지원 기구다. 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출신의 자문위원 200여명이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기술사업화, 제조 및 공정혁신, 경영전략, 경영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한경협 경영자문단은 지난 20년간 1만5060개의 중소·창업기업에 3만9970건의 자문을 진행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북경제진흥원, 경상남도 등 전국 지자체 및 지원기관과 협력해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3년간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으로 뽑힌 37개 기업은 실적이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당 기업들은 매출 10.8%, 영업이익은 10.2% 상승했다.
류 회장은 "그동안 주요 대기업들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자사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수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한경협은 동반성장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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