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분기 매출 6조 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1년 전보다 손실 규모가 7878억원 줄어들며 적자 탈출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1분기 대비 37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878억원 규모 축소됐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영업손실은 937억원, 당기순손실은 4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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