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주 실적 반영"
반년 만에 지난해 수주액 상회
한화오션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5,361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4조 8,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늘었고, 영업익은 43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작년 상반기 2,21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화오션은 컨테이너 적자 호선의 영향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지만, 원가 절감과 환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는 지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의 실적 반영과 잠수함 창정비, 해양플랜트 공사 등으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LNG 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가스 운반선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을 수주했다. 53억 3000만 달러(약 7조 3,889억 원) 규모로 반년 만에 지난해 수주액(35억 2,000만 달러(약 4조 8,797억 원))을 넘겼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 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인력 수급 등 투자 확대로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고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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