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3대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포인트(1.64%) 오른 40,589.3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88포인트(1.11%) 오른 5,459.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16포인트(1.03%) 오른 17,357.88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영향이 컸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해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강화됐다.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구성종목 중 하나인 3M이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23% 급등해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도 이날 1.67% 올랐다. 이는 자금이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오늘 긍정적인 PCE 보고서가 시장을 벼랑 끝에서 물러서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이와 함께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컸다.
S&P 500 지수는 이번 주 0.8%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1%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지수는 순환매 장세 영향에 이번 주 0.8%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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