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톰 리는 비트코인이 약 16조 달러에 달하는 금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배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톰 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교하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더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금이나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해야 하는 순간에 놓인다면 비트코인이 훨씬 더 탄력적이고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만 달러 규모의 금을 들고 다니려면 아마도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하겠지만 비트코인은 지갑과 주소만 암기하고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재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더 유용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리는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결국 금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트코인의 결제 및 지불 성격은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일종의 담보 유형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금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 3,500억 달러, 16조 달러에 달한다.
(사진=데일리 호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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