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1분기 애플 지분을 13% 줄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에도 지분을 매각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배런스는 29일(현지 시각)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애플 주식을 1억 주 이상 매도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 약 1억 1600만 주를 매도해 7억 8900만 주로 줄인 바 있다.
애플 지분은 8월 3일 토요일 예정인 버크셔 해서웨이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2분기 10-Q 양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버핏이 5월 버크셔 연례 회의에서 "2분기 말에 회사의 현금이 아마도 약 20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기반한다. 이는 2분기 현금이 약 200억 달러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주식 매각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버핏이 일전 HP 때에도 그랬든 주식 매도를 시작하면 계속 이어하는 성향이 있는 점도 그 이유로 꼽혔다.
배런스는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의 40% 이상, 약 400억 달러 정도를 애플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버핏이 자산 축소를 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으며, 애플이 200달러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매도 시기로 적절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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