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이달 초 글로벌 IT 정전으로 항공사가 마비되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소송을 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보이즈 실러 플렉스너(Boies Schiller Flexner)사 회장인 저명한 소송인 데이비드 보이즈(David Boies)를 고용했다.
월요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사에 보낸 서한에서 보이즈는 사이버 보안 회사의 잘못된 업데이트가 "델타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의 많은 부분의 치명적인 셧다운을 야기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델타의 운영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항공편 취소와 지연으로 백만 명 이상의 델타 고객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썼다.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보낸 별도의 편지에서 보이즈는 항공사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게 윈도우의 취약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고 썼다.
그는 결함이 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가 "윈도우 환경에서 시스템 전체의 장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테스트, 검증 및 기타 필요한 예방 조치 없이 파일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9.4% 하락한 234.36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9% 하락한 422.75달러, 델타 주가는 1.4% 상승한 43.6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