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실적이 체코 원전 수주 등에 힘입어 2025년 이후 급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기당 3천억 원 내외로 예상했던 체코 원전 수주 규모는 기당 6천억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8만2천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올렸다.
한국이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전체 사업 규모(24조 원) 중 5~10%가 한전기술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신규 노형 ARP1000(한국형 원자로)의 개발 비용과 까다로운 유럽 조건을 맞추기 위한 설계 비용 등 체코 프로젝트의 특수성을 생각해 보면 기당 6천억 원 예상치도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돼 2027년 본격적으로 매출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6년 한전기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401억 원, 1,281억 원으로 예상했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3.8%,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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