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데일리파트너스·JC플라워 인수 의사 밝혀
예금보험공사의 MG손해보험 네 번째 매각 입찰공고에 사모펀드 2개사에 이어 메리츠화재가 참여했다.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8일 오후 3시 재입찰을 종료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인수 의사를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화재 측은 "활용가능한 모든 정보를 활용해 회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리츠화재의 행보에 대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메리츠가 회사 규모에 맞게 손해보험 부문의 크기를 더 키우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의 등장으로 MG손해보험 인수에 뛰어든 회사는 앞서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까지 더해 총 3곳으로 결정됐다.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MG손해보험의 공개 매각을 진행 중인 예금보험공사는 이들 3곳을 대상으로 최종 인수 제안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 2차 공개 매각을 진행했지만 실패했고, 지난 19일에 3차 매각 입찰공고를 냈지만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다.
이에 예금보험공사는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입찰 문턱을 낮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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