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가운데 소나기가 종종 오겠다.
토요일인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6도와 32도, 대전·대구 25도와 34도, 광주 26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2도, 부산 26도와 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27도, 낮 최고기온이 30~35도일 것으로 예상돼 비슷하게 덥겠다.
대부분 지역 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밤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일은 13.2일로 집계됐다. 평년(1991~2020년 평균) 같은 기간 열대야일(4.4일)의 3배다. '사상 최악의 무더위'가 닥쳤던 2018년(11.6일)보다도 열대야일이 많다.
서울은 8일 밤까지 1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9일과 10일 밤도 열대야면 1907년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장 열대야' 3위 기록(2016년 8월 3~23일·21일)과 동률이 된다.
서울 최장 열대야 1위 기록은 2018년(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26일), 2위 기록은 1994년(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24일)이다.
적어도 19일까지는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열대야도 반복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이번 주말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10일은 호남·경남서부내륙·제주에 오전에서 저녁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에 오후에서 밤까지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은 11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질 수 있다.
10일 소나기는 시간당 20㎜ 내외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겠다.
11일에는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 전북내륙, 제주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낮 햇볕이 강해 10일엔 대부분 지역, 11일엔 중서부지방 대부분과 남부지방 일부의 오존 농도가 오후 한때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