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직전 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6,900억 원, 영업익 2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14.8%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1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했다.
이는 SK네트웍스의 주력 사업이었던 SK렌터카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매각을 추진 중인 SK렌터카는 지난 2분기부터 중단 사업으로 분류되면서 SK네트웍스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신제품과 워커힐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고, 자동차 사후 서비스인 스피드메이트도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 사업 효율성 증대로 이익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77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배당을 보통주 1주당 2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1주당 100원의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전문가 조직인 '피닉스 랩'을 신설하고, SK매직과 워커힐 등 각 사업에 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 원에 양도하기로 의결하고, 현재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오는 9월과 12월 각각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중간 지주사 형태의 AI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현재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플러스 알파에 따라 주가 1만 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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