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을 견뎌낼 기업은 애플과 메타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댄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강력한 국내총생산(GDP), 낮은 실업률 등이 모두 경제 연착륙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일스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변수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잠재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M7 기업들 가운데 특히 애플과 메타에 주목했다.
그는 "앞으로는 단순히 인공지능(AI)을 언급하는 것만으로 주가를 올릴 순 없을 것"이라며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M7 가운데 AI와 관련도가 가장 낮은 애플과 반대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메타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4분기 동안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늘어난 기업은 두 곳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M7 가운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기별 EPS가 지난 실적발표 당시 전혀 증가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M7 기업 안에서도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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