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회장이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증시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보유 비중을 최대 20%까지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높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폭락한 빅테크 주식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포착되고 있지만 그동안 심할 정도로 과대평가 받아온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부채가 거의 없고 높은 자본 수익률을 가진 회사를 찾아 시장에 재진입할 시기"라며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야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비우스는 반도체 산업에서 훨씬 더 경쟁적인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이엔드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같은 기업들은 계속해서 잘 나가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한 인도가 새로운 반도체 강국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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