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순매도세
지난밤 뉴욕 증시는 FOMC 의사록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우리 증시 역시 상승하며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0.31%) 오른 2,709.46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억 원, 353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37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0.47%), LG에너지솔루션(+0.43%), KB금융(+0.11%)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0.20%), 삼성전자우(-0.16%), 셀트리온(-0.35%)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4포인트(0.34%) 오른 782.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 원, 233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큰 급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06%), HLB(+1.56%), 엔켐(+1.43%), 클래시스(+0.79%) 등이 상승하고, 알테오젠(-1.21%), 에코프로(-0.23%), 휴젤(-1.22%), 삼천당제약(-1.51%), 리가켐바이오(-0.11%) 등이 하락세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5.52포인트(0.14%) 오른 4만 890.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73포인트(0.42%) 상승한 5620.8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2.05포인트(0.57%) 뛴 1만 7918.99에 장을 마쳤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는 게 확인되자 증시에도 훈풍이 분 것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러 참가자는 제약 정책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작게 완화한다면 의도하지 않고 경제활동이나 고용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거론하기도 했다.
특히 몇몇 위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근의 진전과 실업률 상승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거나 그런 결정을 지지하기에 적절한 상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33.6원으로 출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