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부진 전망에 나흘 연속 하락하며 올해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1%대 상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WTI는 72달러 후반, 브렌트유는 77달러 초반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천연가스는 5%대 하락하며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이는 향후 2주 동안 더운 날씨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에너지정보청(IEA)의 천연가스 재고량 증가 발표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 시장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두 선물은 미국의 장물 투어 결과로 대량 생산 기대감이 커지며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밀 선물도 1.7% 넘게 빠졌습니다. 반면, 설탕 선물은 2년 내 최저 수준에서 반등하며 1% 가까이 상승했고, 코코아 선물도 1% 상승하며 1개월 내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어제 올해 들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오늘은 101선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이는 S&P 글로벌이 발표한 서비스업 지표가 50을 상회하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함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잭슨홀 미팅 첫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주요 금속 선물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금선물은 이번 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1% 하락해 2,517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은선물도 2% 정도 빠졌습니다. 중국 수요 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팔라듐과 백금, 구리, 니켈 등은 각각 3%, 2%, 1% 정도씩 하락했습니다.
ETF 시장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우크리움 설탕선물 ETF(CANE)는 오늘 설탕선물이 2년 내 최저 수준에서 반등하면서 0.55% 상승했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의 코나브가 설탕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공급 감소를 시사한 점이 있습니다. 반면, 테오크리움 밀선물 ETF(WEAT)는 밀선물이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했습니다. 이는 캐나다 주요 철도업체의 파업과 러시아의 카프카즈 항구 공격, 독일의 겨울 밀수확량 감소 전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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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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