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 교환권 발행업체 엠트웰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기프티콘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자금난에 처한 상황이다.
카카오는 2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쿠폰 공급업체인 엠트웰브가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지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하기 포 비즈(for Biz)를 통해 판매된 엠트웰브 발행 모바일 교환권의 사용 중지 및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카카오는 엠트웰브의 기업회생 돌입에 따라 교환권 판매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고객들이 선물을 환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사, 각 브랜드와 함께 노력했으나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환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미사용 교환권과 미사용 잔액이 남은 모바일 교환권에 대해 100% 환불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엠트웰브가 발행한 본죽, 할리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기프티콘을 판매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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