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사진)은 8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금투세를 폐지하면 과연 주가가 뛰어오를까? 부디 기득권자들의 궤변에 속지 말자"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거액 자산가들에게 혜택을 몰아주어 저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어 "반대 논거의 핵심은 큰손들이 금투세를 피하려 우리 주식시장을 떠나면서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 세금을 면하려고 값이 오를 주식을 내다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그간 금투세 시행을 주장해 왔는데, 최근 당내 일각에서 금투세 유예를 넘어 폐지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 문제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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