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에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금융 회사 BTIG는 "S&P500 지수가 9월 FOMC 회의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나단 크린스키 BTIG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9월 FOMC는 증시에 긍정적인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FOMC 회의 전후로 신고점을 찍을 것"이라며 "계절적인 요인도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이번 9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11월과 12월에 각각 25bp 추가 금리인하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조나단 크린스키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10월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조정을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 달이 되면 어려운 시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10월에는 빅테크 대신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관련주들의 추가 상승여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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