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와 맞물려 배당주펀드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방어적 투자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1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배당주 선드 282개의 총 설정액은 11조7,510억원으로, 일주일전과 비교해 681억원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 일주일간 27억원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더해 대형기술주들의 '피크아웃' 우려감이 일면서 극심한 변동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연휴 이후에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 등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경계감은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증시가 방향을 잃고 출렁이면서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투자자 예탁금은 2조2천283억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8천563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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