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신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6일 부산시 남구 한국주금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정책 환경변화에 따라 주택시장과 주택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공사의 핵심 역량을 키워 수요자들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책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산업계, 국민에서부터 해외까지 더 큰 신뢰와 인정을 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금공 사장으로 취임한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1980년 한국은행 입행 이후 미 시라큐스 대학교(조교수)와 서강대 경제학 교수를 거쳐 국토부 1차관을 역임했다. 또 한국주택학회장, 국토연구원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주택시장과 제도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날인 25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받아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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