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륙 무게' 증시 동반 상승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빅컷(0.5p 금리 인하) 일축에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04%) 오른 4만2330.1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4.31포인트(0.42%) 상승한 5762.48, 나스닥지수는 69.58포인트(0.38%) 오른 1만818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빅컷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시장은 빅컷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9월 중순 이뤄진 전격적인 기준 금리 빅컷에 이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준비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급락세를 보인 한국과 일본 증시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밸류업 지수 공개에도 1조원 규모의 외국인 매도세에 2.13% 떨어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에 대한 경계감으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5% 가량 하락한 게 영향을 줬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1%) 하락한 배럴당 6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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