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격대학협의회 주관 유보통합정책 발표 관련 사이버대학 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9월 26일 영진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월 12일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열린 유보통합정책에 사이버대학의 입장과 정책반영을 위한 회의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참가한 사이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들은 현재 진행되는 유보통합정책이 교육의 시대정신과 교사 수급의 현실적인 문제를 모두 고려해 온·오프라인에서의 블렌디드 러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이미 오프라인대학과 온라인 대학의 장벽이 법적으로 모두 사라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사이버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유보통합정책 수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과제임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제시와 질의서를 작성했다.
이날 참석한 신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는 “보육교사자격증 교육과정에는 이론과 실습과목이 있는데, 실습과목에서 현재 사이버대학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대면 수업의 양과 질적인 측면을 보다 증대시킬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권수정 영진사이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는 “온·오프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점교류 등 방식으로 교직이수 과목에 대한 교육과정 개설이 가능하다”며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이 현직에서 교사 활동을 하면서 통합교사 자격취득을 위한 학업수행이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곳은 사이버대학 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라 세종사이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는 “최근 캘리포니아 검사로 활동하는 18세 ‘피터 박’의 사례는 온라인 교육의 보편성 및 우수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로스쿨이 온라인상에 존재해 학업을 수행할 수 있고, 학력이나 연령제한 없이 온라인상의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면 검사나 변호사로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탁월한 시스템을 갖춘 사이버대학이 유보통합을 통한 교사양성기관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추후 발표되는 정책내용에 사이버대학의 교사 양성기관으로 교육내용과 교사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통합교사자격취득 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으로 정책에 반영돼야 하는 점을 면밀히 살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을 피력하며 워크숍을 종료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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