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영풍정밀 매수가 3만→3만5000원 인상

강미선 기자

입력 2024-10-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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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11일 정정 공시했다.

사무취급자도 기존 하나증권에서 하나증권과 KB증권으로 바뀐다.

영풍정밀 측은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해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고리로 꼽힌다.

최 회장 측은 현재 83만원인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 인상에도 나설 게 유력하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8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과 물량 등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다.

최 회장 측은 당초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고려아연 자사주를 주당 83만원에 372만6591주(지분 18%)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고려할 때 매수가가 90만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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