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중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발생 원인을 발본색원해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책무구조도 안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발생한 1,300억 원 규모의 신한투자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손실에 대해 내부통제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금감원은 이 사고 직후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했고, 내부통제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26곳 증권사와 대형 자산운용사들에 공문을 보내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손실을 은폐한 사례가 없는지 자체 점검 결과도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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