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첼리스트 최정주의 독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드로잉더뮤직 주최, 멜로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하여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정주는 공연 내내 뛰어난 음악적 해석력과 정교한 테크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그녀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오펜바흐의 ‘Jacqueline's Tears’,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슈만의 ‘Fantasy Pieces’, 보케리니의 첼로 소나타, 브루흐의 ‘Kol Nidrei’, 그리고 쇼팽의 ‘Polonaise Brillante’ 등으로,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그룹 ‘Layers Classic’의 첼리스트 김대연도 함께해 더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그들의 협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깊은 감동을 나눴다.
최정주는 이번 공연을 통해 소외계층과의 음악적 소통을 강조하며, 음악의 힘으로 문화적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음악적 열정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음악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최정주가 음악의 힘으로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예술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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