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2.2~2.3%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전면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수준의 경기침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GDP 성장률이 2.2~2.3%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당초 우리 경제가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3분기 겨우 0.1% 성장에 그치면서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은 잡은 것은 수출인데, 실제 수출액은 늘었지만 수량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입니다.
실질 국내총생산은 해당 연도 물량에 기준 연도 GDP 금액을 곱해 산출하기 때문에 물량의 변화만을 나타낸다는 겁니다.
다만 수출 금액이 느는데 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HBM이라든지 단가가 높은 건 수출이 되는데 저단가 품목은 중국과의 경쟁이든 어떤 이유든지 그 물량이 줄어든 거고요…그런데 수량이 왜 이렇게 떨어졌는지를 해석을 해야 이게 일시적인지 앞으로 갈지 (알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해석이 필요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재정 정책을 제때 사용하지 않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 GDP 수치를 고려하더라도 잠재성장률보다 높다"며 "전면적 경기부양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나 건설업 등 부분적 부양은 필요하다면서도 금리로 적극 부양에 나설 경우 부작용이 일수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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