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주가가 다시 100만 원선을 회복했다.
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6만7천 원(6.71%) 오른 10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전날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확실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이는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개매수 기간 도중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이를 숨기고 나중에 공시했다면 위법 소지로 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11일 정정 공개매수신고서에서 "이번 공개매수 이후 회사의 재무구조에 변경을 가져오는 구체적인 장래 계획은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금감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개매수,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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