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시대, 입주 물량 쏟아지는 곳 노려라" [2025 부동산시장 대전망]

방서후 기자

입력 2024-11-29 16:03  

트럼프 2기를 맞아 금리는 내렸지만 대출 규제가 지속되며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줄어들며 전세가 부족해지고,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회전율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29일 이주현 (주)월천재테크 대표는 '2025 부동산시장 대전망' 강연자로 나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지표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라며 "월간 3천 건 미만의 거래가 일어나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고 5천~6천 건이면 살아나는 것, 8천~9천 건을 돌파하면 대출 규제가 나올 만큼 과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금리가 내렸지만 대출 규제는 여전해 압구정이나 잠실 등 서울 상급지에서 거래가 간간이 나오는 정도의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이주현 대표는 이같은 관망 장세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봤다. 내년 상반기에도 거래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이에 거래 회전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대표는 "입주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며 전세가 말라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가구수 대비 거래량인 회전율이 좋아질 곳을 눈 여거 보라"고 말했다.

향후 회전율이 높아질 곳으로는 "현재 입주가 몰린 지역"을 꼽으며 "주거 환경이 우수하고, 30~40대 젊은층이 유입되고, 그래서 매매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거래가 덜 이루어진 곳들 위주로 회전율이 높아지며 상급지와의 갭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며 "내 집이 팔리지 않아 갈아타기를 못했다면 내년 1분기가 지나기 전에 덜 오른 곳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다만 똑같이 덜 올랐어도 지방은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방 아파트를 살리려면 취득세 중과가 풀려야 한다"며 "그래야 자금력 있는 다주택자들이 가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