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상장 철회…"내년 IPO 재추진"

이서후 기자

입력 2024-11-29 16:48   수정 2024-11-29 17:08

공모 시장 침체 등 영향…"기관 수요예측 부진"



오름테라퓨틱이 수요예측 부진 등으로 인해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29일 오름테라퓨틱은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당초 내달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식 시장 급락과 공모주 시장 침체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IPO 등 잔여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게 오름테라퓨틱의 설명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각광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 치료제 개발이 주력인 기업이다. 특히 ADC에 표적단백질분해제(TPD)를 접목해 치료효과를 높인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어 그간 업계에서는 '바이오 대어'로 기대를 받았다.

다만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코스닥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다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잇따라 상장을 미루거나 철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오름테라퓨틱의 신약 파이프라인인 유방암 치료제 'ORM-5029'가 임상 1상에서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보고돼 임상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계획된 상장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름은 앞으로도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사명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