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근조화환이 줄지어 늘어서는 등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이기도 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서산 사무실 앞 인도에는 10일 근조화환 9개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근조화환에는 '내란공범! 부역자!'라거나 '서산시민이 심판한다' 등 문구가 적힌 띠가 붙어 있다.
성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초선 의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를 이미 경험해 봤습니다. 그런 역사적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혼란을 최소화하고 질서 있게 사태 해결을 해야 합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절대로 국민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글에는 일부 옹호 댓글과 함께 '투표나 하고 국민 운운해라', '상식이 있는 민주시민이라면 절대 선택할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수를 뒀다'는 등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보령비상시국회의도 이날 오전 11시 장동혁(보령·서천) 최고위원 사무실 앞 한내로터리에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장 의원의 표결 불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26분 양평군 양평읍 김선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 1층과 2층 사이 계단 부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그를 "내란 공범"이라고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배달됐고, 계란과 밀가루 등이 날아들었다.
신동욱 의원(서울 서초을) 지역구 사무실에도 "지난 7일 국회에서 보인 모습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는 대자보가 붙었다.
조정훈(서울 마포갑)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도 "마포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놓이고 계란이 투척됐다.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국민의힘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의 자택 앞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과 함께 커터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당일인 지난 4일 오전 2시 50분에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국민의힘 도당 건물에서는 40대 남성이 붉은색 래커로 "김용현 XX", "내란", "탄핵" 등 비방 낙서를 하는 사건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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