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과 월가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곤살로 아이스 BofA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남은 두 가지 핵심 이벤트인 CPI와 FOMC가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연말 랠리로 향하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해 지난 10월 수치 2.6%에 비해 소폭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반면 CPI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선 이후 지금까지 약 5%의 증시 랠리가 이어진 만큼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1월 CPI 발표 이후 진행되는 12월 FOMC도 시장에 대형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발언과 회의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 가운데 85%는 12월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인하를 예상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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