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첫 국무회의..."트럼프 신정부 출범 대책 철저히 점검"

전민정 기자

입력 2024-12-14 20:55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은 국정 혼란 안정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우리 기업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책들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직후 열리는 것으로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 첫번째 일정이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경제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은 경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준비한 대책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내수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 기존에 발표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관들 책임하에 추가 대책들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관광·유통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점도 언급하며 문체부에 외교부 등과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가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외래 관광객 유치 활동 등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정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서 이같이 불행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은 국정의 혼란을 조속히 안정화시켜 국민들께 소중한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무위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지금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예의주시하고 하고 있다"며 "지금의 어려움도 위대한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정부·여야 정치권의 하나 된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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