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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려도...가계대출 금리 넉달째 고공행진

김예원 기자

입력 2024-12-27 13:32  

가계대출금리 연 4.79%…0.24%p↑
"은행권 가산금리 인상 영향"
주담대금 0.25%p↑·신용대출 0.31%p 반등
"내년부터 금리인하 효과 나타날 듯”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모두 내렸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개월 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이익 기반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도 석 달 연속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11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9%로 전월(4.55%)보다 0.24%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0.02%p), 9월(+0.15%p), 10월(+0.32%p)에 이어 넉 달째 오름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05%에서 4.30%로 0.25%p나 높아졌고, 신용대출(6.17%) 금리도 한 달 만에 0.31%p 반등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은행권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인상이 7월부터 10월까지 이어졌고, 이에 대한 시차를 두고 11월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12월 들어서는 가산금리 인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고정금리 가계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12월 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연말보다는 은행들이 연초 포트폴리오 관리 부담에서도 벗어나는 만큼 대출금리 인하 측면에서 지금보다는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금리 추이 (자료: 한국은행)
주담대의 경우, 고정형 금리(4.31%)가 변동형(4.25%)을 웃돌았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2년 1개월 만의 역전이다.

김 팀장은 "은행들이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가산금리를 주로 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4.76%)도 0.05%p 상승했다. 대기업 금리(4.74%)는 0.05%p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 금리(4.77%)는0.13%p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사이 4.67%에서 4.76%로 0.09%p 상승하며, 석 달째 오르고 있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 3.35%로 집계돼 10월(3.37%)보다 0.02%p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36%)가 0.01%p,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31%)가 0.03%p 각각 낮아졌다.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자료: 한국은행)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41%p로 전월(1.30%p)보다 0.11%p 확대됐다. 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대출 금리만 오르며,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3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도 2.22%p에서 2.24%p로 0.02%p 벌어졌다.

한편,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61%), 신용협동조합(3.44%), 상호금융(3.30%), 새마을금고(3.46%)에서 각 0.12%p, 0.04%p, 0.08%p, 0.03%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1.50%·+0.18%p), 신용협동조합(5.25%·+0.01%p)에서 올랐지만, 상호금융(4.84%·-0.30%p)과 새마을금고(4.84%·-0.13%p)에서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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