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2%↓…정국 불안에 환율까지 총체적 '난국'

코스피가 1%대 급락 마감했다.

배당락일에 더해 정국 혼란에 따른 우려로 장중 원·달러환율이 1,480원 후반대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90포인트(1.02%) 떨어진 2,404.7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00선을 이탈하면서 우려감이 커지기도 했다.

장 후반들어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소폭 만회하면서 2,400선은 사수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의 투자심리는 싸늘한 모습.

주요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1,1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100억원 매수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현대차(-1.15%), 기아(-1.94%), 셀트리온(-1.37%), HD현대중공업(-2.85%), 신한지주(-1.12%), 현대모비스(-2.27%) 등이 각각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2.59%), LG에너지솔루션(1.02%) 등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67포인트(1.43%) 떨어진 665.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40원(0.05%) 오른 1,470.00원을 기록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값은 장중 1,486.80원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