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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부터 취업까지 1년"...고용률 최고에도 청년 체감 어렵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25-01-16 18:08   수정 2025-01-16 18:08



지난해 역대 최고의 고용률에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부터 취업까지는 거의 1년이 걸렸고, 10명 중 4명은 취업을 하더라도 취업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로 돌아왔다.

고용노동부는 16일 '2024년 고용동향 설명회'를 열어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고용부는 지난해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이고, 청년 고용률 또한 46.1%(역대 3위)를 기록하는 등 양적 지표는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노동부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경력직 채용 증가, 취업소요기간 증가 등을 꼽았다.

우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면서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경우 신입을 뽑는 공개채용 대신 경력직 수시 채용을 확대해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지난해는 양적 지표로 보면 고용률이 좋았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면서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비율은 늘고 대기업 등이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과거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쉬었음'(지난 1주간 쉬고 있는 상태) 청년도 2021년 이후 4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2.5%)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졸업 후 첫 취업까지 11.5개월이 걸리는 등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이 실장은 "취업했다가 1년 만에 '쉬었음' 상태로 돌아온 경우가 43.5% 정도 된다"며 "취업이 어려우니까 아예 비경제활동인구로 머무는 청년도 일정 부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직이 활발한데 다음 일자리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쉬었음’으로 유입되는 청년 비율도 혼재돼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서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1∼2월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3월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이달 중 청년, 2월에는 고령자 등 주요 대상별 고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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