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4구역 시공사로 삼성물산 선정,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 업계 위기감 고조 서울 재개발 최대 사업인 한남4구역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되었다. 삼성물산은 높은 공사비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설계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향후 압구정, 여의도, 성수 등 한강변 주요 정비 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 한남4구역 시공사로 삼성물산 선정,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 업계 위기감 고조 서울 재개발 최대 사업인 한남4구역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되었다. 삼성물산은 높은 공사비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설계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향후 압구정, 여의도, 성수 등 한강변 주요 정비 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반면, 경쟁사였던 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리지 등 기존 설계를 내세웠으나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현대건설은 한강변 핵심 입지를 잃게 되었으며, 향후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작년의 20%에 불과하며, 현대건설도 신규 분양이 대폭 줄어들면서 주택 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견 건설사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최근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차라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핵심 포인트 - 한남4구역 시공사로 삼성물산 선정, 높은 공사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설계와 혜택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승리. - 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리지 등 기존 설계를 내세워 경쟁했으나 패배, 한강변 핵심 입지를 잃음과 동시에 향후 수주전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임. - 한남4구역은 사업 시행 인가 전으로, 착공까지 빨라도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당장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움.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모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 감소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