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통상 불확실성에 대해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수출여건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선진국 및 신흥·개도국 모두 전년 수준의 견조한 경제성장이 전망된다"면서도 "미국 신정부 출범과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 무역·통상환경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정부와 기업의 대응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9대 주요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9대 주요 지역은 미국과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EU), 일본, 중남미, 인도, CIS, 중동이다. 이 중 수출이 줄어든 곳은 중동이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41억 달러)와 IT 품목(54억 달러), 석유화학(16억3천만 달러)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비 8.6% 늘어난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 역시 반도체(14억7천만 달러), 컴퓨터SSD(8억8천만 달러) 수출이 늘어나면서 6.0% 증가한 1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아세안 수출도 96억4천만 달러로 2.1%가 늘었고, EU 수출도 266% 증가한 선박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 중남미(16%)와 인도(6%), 일본(6%), CIS(9%)로의 수출도 각각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에는 설 연휴가 지난해와 달리 1월에 있고, 연휴 기간이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총 6일이 되면서 1월 조업일수가 4일 줄었다"며 "중국 춘절과 베트남 뗏 등 아시아 주요 교역국의 연휴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도 발생해 1월 수출은 일시적인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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