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하루 앞두고 미중 관계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 거래일보다 6.6원 떨어진 1,451.7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1,46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461원까지 올랐다가 장중 꾸준히 하락해 오후 한 때 1,448.5원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둔 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 속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기대감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모양새였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시장 예상을 웃돈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며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은 일단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5% 내린 109.079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통상 명절 연휴 전주는 수출업체 네고가 몰리는 경우가 많고, 이번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1일도 공동연차 형태로 휴무에 들어가는 업체가 많은 만큼 이번 주에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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