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미국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우리시간으로 새벽 4시에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와 기자들은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분주해진다. 통화정책결정의 이유가 담긴 1페이지 분량의 성명서를 놓고 이전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특히 단어상의 미묘한 표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에 온통 촉각을 곤두세운다.
단어 하나하나의 조그마한 차이는 수억, 아닌 수백억 달러가 오가는 현실 투자의 세계에선 그야말로 한줄기 같은 빛이다.
그렇다면 거시 경제 변수부터 투자 자산까지 경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읽는 것은 어떨까?
<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편(<STRONG>사진)>은 이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영국보다 전 세계에서 더 많이 구독하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기사를 중심으로 거시 경제 변수부터 투자 자산까지 다양한 경제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금리와 중앙은행, 정책, 외환 및 환율, 유가, 고용, 소비자 심리 및 선행·후행 지표 등의 다양한 거시 경제 변수, 주식 및 채권, 파생 상품 등의 전통 투자 자산, 그리고 구리, 비트코인, 금 등의 대체 투자 자산 등 분야별 대표성을 지닌 '이코노미스트' 기사는 투자 방향성을 찾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 특유의 우아하고 격조높은 문장, 절제 있는 위트 그리고 대담함과 혁신성, 비편파적 사고 등을 통한 영어 실력 향상은 이 책이 주는 또다른 장점이다.
영어를 향상시키는 데 잘 쓴 글을 많이 읽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시의적인 컨텐츠를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논리구조와 잘 짜인 위계, 세밀한 어휘 선정, 섬세한 문체를 통해 고급 영문 저널리즘 문장에 대한 새로운 읽기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편', 길벗이지톡, 600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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