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업무평가..."농식품부 4관왕·고용부 3관왕"

농

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고, 차관급 기관에선 산림청, 조달청이 최고 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국무조정실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 행정기관의 지난해 업무성과를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협업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다만 지나친 기관 서열화를 지양하기 위해 이번 평가부터 기관 종합 등급을 폐지하고, 부문별 우수 기관과 우수 과제를 중심으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모든 부문에 걸쳐 민간 전문가(217명)가 참여했고, 일반국민(3만9,094명) 대상 국민 만족도 조사도 실시해 결과를 반영했다.

부처별로는 농식품부는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농지이용 규제를 개선한 실적 등으로 기관평가 4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협업 분야에서도 농산물 생산·유통체계 안전관리 역량 강화 과제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용노동부는 육아지원 강화 등 일·가정 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요정책,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양 수산업 수출 산업화를 지원한 해수부는 주요정책,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육성체계,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한 과기부는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등 각각 3개 부문에서 우수 부처로 인정받았다.

차관급 기관에선 초보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 조달청, 산사태 피해를 감소시킨 산림청이 4개 부문에 모두 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건강기능식품 거래 관련 규제 등을 개선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가루쌀 신품종를 개발하고 구성원 의견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한 농촌진흥청이 3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향후 관련 정책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기관에 전달해 신속한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 포상도 별도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