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충북 제천, 전북 장수, 전남 무안·신안, 경북 포항·고령 등 6개 지역을 1차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구별로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한다.
농식품부는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지구당 총 100억 원(국비 50억 원)을 3년간 지원한다.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17곳을 선정했다. 완료된 사업지구 가운데 고흥과 상주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 입주한 귀농 세대가 전체 입주 세대의 70%로 영농 일자리와 연계했다.
특히 괴산과 서천은 평균 2: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상시 입주 대기자가 있는 등 청년층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러한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2개소 확대한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선정된 6곳을 제외한 추가 4곳은 후속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과 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과 문화, 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내실 있게 조성할 계획"이라며 "2차 공모에도 시·군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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