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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트럼프 장남과 어깨동무…광폭 행보

입력 2025-01-24 08:03   수정 2025-01-24 10: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국내 재계 인사들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맥이 그 면면을 드러냈다.

특히 가장 돋보인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2기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절친하다.

두 사람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2년 넘게 친교를 맺어왔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머물렀고, 트럼프 당선인과도 만나 긴 시간 대화하기도 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간의 '브로맨스'는 취임식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부인 한지희 여사와 함께 뉴욕을 거쳐 워싱턴DC에 입성해 취임식 당일인 지난 20일까지 트럼프 주니어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두차례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한 비공식 리셉션에서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로 한 여사와 함께 사진을 찍어 이목을 끌었다.

정 회장은 워싱턴DC에서 2박 3일간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재계 유력 인사 및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앤드루 퍼거슨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지명자 등이 포함됐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한 데이비드 삭스와도 만났다. 이 밖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유력 인사가 주최한 여러 모임에 참석해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두루 안면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 외에도 여러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인맥을 넓힐 기회로 삼았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취임식 전후 4박 5일간 워싱턴DC에 체류하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다.

부친인 김승연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인 SPC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도 개별적으로 미국 상·하원의원 및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와 회동했다.

한국 쿠팡의 모회사이자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Inc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도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 등과 만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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