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 생산 돌입"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인벤티지랩이 백신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큐라티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전환사채(CB) 인수 및 보통주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오는 3월까지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B의 보통주 전환물량을 포함할 경우 큐라티스 지분의 약 40%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경여권 인수로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공장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설비를 빠르게 구축, 장기적인 성장 기반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수준의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큐라티스가 개발중인 mRNA 백신의 글로벌 임상샘플 제조에 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벤티지랩은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드러그 플루이딕'(DrugFluidic)을 해당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임상 개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 상업화 단계의 양산도 동일한 제조소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어 경쟁력을 제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장기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인벤티지랩의 개발 품목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GMP 생산기반 확보 등 핵심 사업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 회사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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