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관세 전쟁이 지속될 경우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조치로 S&P500 지수가 향후 몇 달 동안 5%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최고 주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궁극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원가 상승을 감수하면 수익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결국 관세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가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US Economic Policy Uncertainty Index)가 502까지 급등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지난 40년 동안 상위 1%에 속하고 불확실성 지수가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도 뒤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연준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 부담으로 당분간 국채금리가 더 오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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