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 앞바다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발전기 공급사로 사실상 두산에너빌리티가 선정됐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고흥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됩니다.
1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기업 한국남부발전이 주도해 추진 중입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사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춰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10MW급 터빈을 도입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발전기를 받쳐주는 하부구조물은 삼일C&S가 맡습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일C&S 등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해상풍력 설비를 1GW 설치하고 20년 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7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단순 계산해 보면 이 프로젝트에는 7,000억원 안팎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전기인 터빈은 전체 사업비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현재 0.1GW 규모인 해상풍력 발전을 2030년 14.3GW로 확대하기로 한 상황.
매년 1.5~2GW 설치가 필요해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현재 사업 초기 단계"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편집: 권슬기, CG: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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