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컴, 블랙웰 적용 AI 데이터센터 확대
노보노디스크 지난해 매출 58조 원…전년비 25%↑
우버-웨이모, 9월 오스틴서 로보택시 도입
[알파벳]
특징주 시황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12% 증가한 946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202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고했고요. 주요 사업별 실적도 보시죠. 유튜브 광고 매출은 예상을 2억 달러 가량 상회했고,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은 30% 늘었는데요. 하지만 직전 분기의 35%보다는 매출 성장 속도가 둔화됐고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한편, 자본 지출은 140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32억 6천만 달러보다 높았으며 올해 자본 지출은 인공지능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당초 예상치였던 579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750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즉,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지출은 늘렸다고 풀이되며 전장 시간외 거래서 7% 이상 급락했었습니다. 월가에서는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JP모간은 높은 자본 지출이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받을 수 있어도 알파벳이 인공지능 혁신에 있어서 고무적일만큼 강세를 보인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도 AI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신했습니다. 반면, UBS는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번스타인은 목표가를 기존 21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어닝콜 내용도 짚어보면, 유튜브 스트리밍 점유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고요. 매주 평균 15만건 이상의 웨이모 서비스 제공할 것이며 내년 마이애미에서 웨이모 자율주행을 개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제미나이 2.0을 테스트 중이며 올해 말 배포할 계획입니다. 한 가지 소식이 더 있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구글이 최근 업데이트한 인공지능 윤리 정책에서 무기와 감시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원칙을 삭제했습니다. 또한 '국제 기준을 넘어서는 감시 기술'을 배제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러한 내용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실적 실망감에 알파벳은 7.3% 하락 마감했습니다.
[브로드컴]
한편, 알파벳 자본지출로 브로드컴에는 이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을 불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구글에 맞춤형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고, 구글의 TPU 칩 설계 및 생산에서 협력하고 있죠. 브로드컴은 4.3%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 마감 후에 퀄컴과 암 홀딩스가 실적을 발표하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반도체주 흐름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딥시크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JP모간의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알파벳의 자본지출 확대는 엔비디아에도 훈풍을 불어넣으면서 엔비디아는 5.3% 오른 125달러선을 회복했고, 실적을 대기하며 퀄컴도 1.6% 가량 올랐습니다. 일본 국립연구소가 인텔과 차세대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인 전해진 가운데 인텔도 1.8% 상승 마감했습니다.
[퀄컴 실적]
우리시간으로 6시30분 기준 퀄컴 실적입니다. 회계연도 1분기 호실적 보였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큰 폭으로 넘어줬습니다.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비 13% 증가했고, 자동차 부문의 매출도 부품과 소프트웨어 장기계약의 영향으로 61% 성장했습니다.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중앙값은 107억 5천만 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103억 4천만 달러로 보다 높았습니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대규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인공지능 열풍으로 인해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CEO는 중국에서의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요. 다만, 기술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시간외에서 4%대 밀렸습니다.
[슈마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소식입니다. 오는 11일에 회계연도 2분기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대략적인 내용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사업 변화가 없었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을 보입니다. 회계감사 선임으로 급락했던 주가를 일부를 만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은 큰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새로운 목표나 재무 계획, 조직 개편 등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장 주가 상승을 이끈 소식이죠.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적용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CPU 옵션을 포함한 서버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AMD]
AMD도 실적을 발표했죠. 4분기 매출은 76억 6천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고, EPS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 보였습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8억~ 74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중앙값이 71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7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리사 수 CEO는 "올해 매출액과 EPS가 강력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PC용 칩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사업의 매출은 긍정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8억 6천달러로 전년비 69% 급증했지만, 예상치인 41억 4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AMD가 2023년 하반기에 데이터센터용 GPU인 MI300을 개발해 곧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까지 쭉 제시해온 AI 칩 부문의 매출 가이던스에 대해서 이번에는 언급이 없었는데요. 이 지점에 대한 우려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아쉽다는 평가와 함께 월가에서는 줄이어 목표가를 하향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MD가 엔비디아의 지배력과 맞춤형 반도체칩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명확성을 주지 못 했다고 평가했고, JP모간은 경쟁력을 개선하고는 있지만 선두주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점유율 상승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AMD는 6.2% 급락했습니다.
[애플]
애플 소식입니다. 중국 반독점 당국이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등 애플 정책에 대한 조사를 준비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iOS스토어 정책을 둘러싼 애플과 텐센트 및 바이트댄스 같은 개발자 사이의 오래된 분쟁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애플은 이와 유사한 문제로 EU 디지털 시장법 위반으로 기소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EU에서는 타사 앱스토어를 설치하고 외부 결제 서비스도 허용하고 있죠. 이러한 애플의 관행에 대한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시작됐으나 미중 관세 갈등이 불거지면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이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 기업을 겨냥한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애플이 정책 변경을 거부할 경우 중국 당국이 공식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애플은 약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은 노보노디스크 입니다. 비만 및 당뇨치료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25% 증가한 약 58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북미 사업의 매출은 30% 그리고 해외사업 매출은 17% 증가했습니다. 위고비 매출이 중요할텐데요. 12월 말까지 위고비의 3개월 매출이 전년비 107%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예상을 약간 밑돌았습니다.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경쟁이 심화되고 지속적인 가격 압박을 반영해 약간 둔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위고비 품귀현상을 겪은 노보노디스크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지주사 노보홀딩스를 통해 약 24조원에 세계적인 위탁 생산기업인 카탈란트를 인수했으며, 제조공장 3개를 인수하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CEO는 “임상 진행과 R&D 파이프라인 진행 그리고 생산 용량 확장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라이릴리 보다 경구형 비만치료제를 먼저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3.8% 상승 마감했습니다.
[디즈니]
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모아나2 흥행에 힘 입어 호실적 보였습니다. 또한 디즈니는 지난 분기에 직접 소비자 대상 부문이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한 점도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는 디즈니 플러스 및 훌루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되는데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한 1억 2,800만 달러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고 월가 예상치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한편, 디즈니는 지난해 10월부터 디즈니 플러스 및 훌루 등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요금을 인상했는데 가격인상의 영향으로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구독자 이탈이 적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스튜디오 및 스포츠 부문도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밥 아이거 CEO는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기존에 제시한 2025 회계연도에 대한 한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디즈니는 2.4% 밀렸습니다.
[우버]
우버도 실적도 짚어보겠습니다. 4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20% 증가한 11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EPS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1분기 가이던스가 아쉬웠는데요. 강달러의 영향으로 총예약의 가장 상단이 월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한편, 우버는 구글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 9월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우버 독점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진한 가이던스에 우버는 7.5% 급락했습니다.
[핀둬둬]
마지막으로 핀둬둬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이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역내로 유입되는 모든 수입 상품에수수료 부과를 추진합니다. 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불법·위험 상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불법 제품 감시 이외 규정 미준수 제품 퇴출을 위한 조치도 추진되는데, 이와 관련해 EU는 특정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핀둬둬는 3%대 밀렸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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