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잠잠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7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44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45.5원에 시작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240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8% 내린 2521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관세전쟁 등 최근 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이슈가 잦아든 상황에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올해의 선택은 '곧(soon)' 금리 인하를 재개할 지, 아니면 '꽤 오랫동안(quite some time)' 금리를 유지할 지"라며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도 곧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수요와 안정적인 노동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면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가 중립에 가까울 수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스탠스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또 중국이 예고한 대미 관세 부과 시한인 10일로 다가올수록 주말새 미중간 협의 관련한 뉴스가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고용지표가 전월대비 크게 안좋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고용지표 좋게 나오면 물가라든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여기에 최근 3개월간 CPI와 PCE 등 물가가 상승세를 보인 상황에서 미국의 이민자 정책이나 관세 정책 등도 전반적으로 물가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에도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도 관세 관련 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의 공약이었던 관세가 극적으로 유예되거나,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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