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한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자가 늘고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파악된 한랭질환자는 총 3명이다.
이번 겨울 누적으로는 31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없다.
또한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31건 접수됐다.
지난 3일 밤부터 계량기 동파 피해는 누적 296건이며, 모두 복구를 마쳤다. 수도관 동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은 서북권과 동북권에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올겨울(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처음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올해 한강 결빙일은 평년(1월 10일)보다 30일, 지난해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보다 14일 늦다. 관측 이래로는 1964년(2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늦다.
관측 이후 한강이 결빙되지 않은 겨울은 현재까지 9번(겨울이 시작한 해 기준 1960·1971·1972·1978·1988·1991·2006·2019·2021년)이다.
이번 추위는 11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11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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